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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맨 위협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 메쉬 인수해 '부릉'?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1.12 10:38
수정2023.01.12 16:41

hy(옛 한국야쿠르트)가 배달 대행 플랫폼 '부릉' 운영사 메쉬코리아의 새로운 인수 후보로 등판했습니다.

hy는 약 800억 원을 들여 메쉬코리아 지분 65%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최근 메쉬코리아 공동창업자인 김형설 부사장은 이런 조건으로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ARS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쉬코리아는 창업자인 유정범 의장과 경영진이 OK캐피탈에서 빌린 약 360억 원 규모의 주식담보 대출을 갚지 못하면서 회생절차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법원에 제출된 회생 방안은 유정범 의장이 주축이 된 ARS와 김형설 부사장과 hy의 ARS, 유진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기본으로 한 OK금융그룹의 P플랜 등 세 가지입니다.

서울회생법원은 다음 달 말까지 ARS 프로그램과 P플랜 중에서 메쉬코리아의 회생에 도움이 되는 안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hy 관계자는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는 게 맞다"라며 "프레시 매니저와의 배송 시너지 창출이 목적이며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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