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원에도 순식간에 판매'…백화점 VIP 주차권 거래 기승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1.12 08:24
수정2023.01.12 10:41
[사진='중고나라' 홈페이지]
백화점 VIP 혜택 중 하나인 '무료 주차권'을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백화점 업계는 VIP 고객 당사자 외에 타인이 사용하는 행위 등을 막고 있지만 적발이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오늘(11일) 중고나라·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 VIP 고객들에게 주는 '무료 주차권'을 판매하는 거래 글이 하루에만 십여 건 이상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차권 등급에 따라 적게는 20만원대부터 많게는 70만원대를 호가합니다.
백화점 정책상 백화점 VIP 주차권은 타인 양도가 금지돼 있지만 VIP 주차권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행위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판매자는 사용하지 않을 주차권을 팔아 수십만 원가량의 이익을 얻을 수 있고 구매자는 시내 주차 가격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백화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주요 백화점들도 매년 VIP 회원들에게 주차권 거래 적발 시 회원 자격 박탈 등을 경고하며 금지 행위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래를 원천 차단하지도 못할뿐더러 익명 거래인만큼 신원 파악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백화점 업계는 VIP 주차권을 판매하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 글을 막아달라는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 국내 중고거래 대표 사이트 중 하나인 '중고나라'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주차권 판매 글을 발견하면 '거래사 판매 중지요청'을 이유로 삭제 조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백화점 주차권 키워드 알림 설정을 통해 판매 글이 올라오고 얼마 되지 않아 거래가 체결되는 경우가 많아 거래를 완전 차단하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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