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JPM 2023] 롯바, 1조 더 태워 10위권 더 빨리…SD "추가 M&A"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1.11 17:44
수정2023.01.11 18:30

[앵커] 

세계 최대 바이오 축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둘째 날에는 국내 기업들의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의약품 위탁생산, CDMO 후발주자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격적 투자로 선두권에 서둘러 진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미국 내 공장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문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두보다 20년 늦게 출발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투자의 규모와 속도를 더 키우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출범 당시 10년간 2조 5000억 원으로 밝혔던 투자 규모를 반년 만에 3조 7000억 원으로 1조 원 이상 늘려 잡았습니다. 

[이원직 /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2023년부터는 한국에 메가플랜트를 짓는 계획을 실현함으로써 좀 더 큰 스케일의 여러 가지 모달리티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역량을 이뤄내려고 합니다.]

세션에는 국내 의료계와 바이오 업계 관계자, 일본 등 아시아 제약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특히 롯데바이오의 새 공장 구축 계획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 이어 보스턴이나 샌프란시스코에 추가로 위탁개발 시설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국내에는 3조 원을 투자해 3개의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공장은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어진 SD바이오센서 세션에선 미국 진출이 화두였습니다. 

발표자로 나선 오너 2세 조혜임 전무는 체외진단기기 미국 현지 공장을 세우고, 최근 인수한 미국 기업 메리디안을 통해 미국 시장의 높은 허들을 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올해 추가 인수합병을 진행해 최소 10개 국가에 직접 판매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SBS Biz 문세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문세영다른기사
"청소년 SNS 중독 막는다"…美 캘리포니아주 법 제정
'블랙리스트 전공의' 구속 때문?…신상공개 사이트 갱신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