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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3.75% 반값 주담대, DSR 안 본다니 5억까지 받아보자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1.11 17:44
수정2023.01.11 18:35

[앵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를 넘어서며 이자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정부가 '반값 수준'의 이자로 최대 '5억 원'까지 빌려주는 정책 주담대를 이달 말부터 시행합니다. 

첫 소식, 김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8.11%로, 2008년 금융위기 때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지난달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 많은 분들이 변동금리를 쓰고 있기 때문에 (금리가) 봄이 되면 또 많이 올라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일단 대출 규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려고 하는데요.]

4%대 고정금리 정책모기지 '특례보금자리론'이 40조 원 규모로 공급됩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무주택자와 1주택자를 대상으로, 9억 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 원을 대출해 줍니다. 

신청에 소득 제한이 없고, DSR 대출 규제 적용도 받지 않습니다. 

주택가격이 6억 원 이하이고 부부 합산소득이 1억 원 이하인 경우 상환기간에 따라 연 4.65~4.95%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이 조건을 초과할 경우에는 최고 이자가 5.05%까지 올라갑니다. 

다만 저소득층과 신혼가구 등은 최대 0.9%p의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이 경우 금리는 최저 3.75%까지 내려갑니다. 

30년간 3억 원을 빌린다면, 8%대인 시중은행 대출보다 월평균 상환액이 80만 원가량 적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시세는 적절하게 적용이 되고 있는 것 같고요. 수요에도 부합할 것으로 보여지고요. 당분간 금리 인상으로 인한 서민 실수요자의 이자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지고요.]

앞으로 1년 간 약 40조 원 규모가 공급됩니다. 

오는 30일부터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나 스마트주택금융앱으로 신청 접수를 받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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