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예정 기업 70% "중장년층 뽑는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1.11 13:57
수정2023.01.11 14:05
[2022년 6월 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 중장년일자리박람회장을 찾은 시민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직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인 기업 10곳 중 7곳은 중장년 채용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무 경험을 전수할 수 있다는 점과 업무 충성심 등이 영향을 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올해 채용계획이 있는 5인 이상 중소·중견기업 443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309곳(69.8%)이 40세 이상 중장년을 뽑을 계획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396개사(89.4%)는 실제 중장년 채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복수응답 기준으로 중장년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채용 희망 직종은 서비스직이 23.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단순노무직(16.1%), 설치·정비·생산직(14.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영사무직(7.1%), 영업·판매직(6.0%) 연구·공학기술직(5.1%)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습니다.
이들에게 지급하려는 평균 임금은 월 248만 원입니다. 중·장년층 행정통계상 미취업(미등록) 상태였다가 등록취업자가 된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246만 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채용 희망 직급은 '직급 없음'이라는 답변 비율이 40.8%로 가장 높았고 사원·대리급(36.1%), 과·차장급(13.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중장년 채용 이유로는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 전수로 직원들의 업무 역량 제고'(30.4%)와 '업무 충성심과 높은 성실도로 일하는 분위기 쇄신'(29.3%)의 응답비율이 높았습니다.
실제 중장년 채용 경험이 있는 기업들은 '성실성·조직 충성도 등 인성과 품성'(37.0%)을 중장년 채용에서 최우선 고려하는 요소로 지목했습니다. 이밖에 '과거 업무성과 및 전문지식'은 19.2%, '조직 융화력'은 18.6%, '이직 횟수'는 6.8%로 조사됐습니다.
중장년 채용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경력에 맞는 임금 책정'(22.4%)이 꼽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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