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 최대면 뭐하나?…취업자 증가폭 7개월째 둔화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1.11 11:15
수정2023.01.11 16:12
지난해 취업자 수가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연간으로 보면 취업이 잘 됐는데, 실제로 체감하는 취업시장은 얼어붙었죠. 왜 그런가 지난해 통계를 뜯어봤더니, 지난해 상반기 이후 계속해서 월간 증가세가 둔화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상황도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안지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08만 9천 명으로 재작년보다 81만 6천 명 급증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회복입니다.
취업자는 보건·사회복지업에서 특히 많이 늘었고, 그다음이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5만 2천 명 늘면서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고용 성적표는 부진했습니다.
지난해 1월과 2월 100만 명을 웃돌았던 증가폭은 3월 83만 명 대로 내려앉더니 지난 6월부터 7개월째 둔화했습니다.
점진적 우하향 곡선입니다.
올해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하준경 /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아무래도 처음에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됐을 때는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지금은 이제 그 효과가 점점 줄어드는 단계(이고요.) 경기도 작년보다는 안 좋아지는 상황이잖아요.]
여기에 대내외 경제 상황과 치솟는 물가로 인한 고용부담 역시 노동 수요 조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08만 9천 명으로 재작년보다 81만 6천 명 급증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건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회복입니다.
취업자는 보건·사회복지업에서 특히 많이 늘었고, 그다음이 제조업과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45만 2천 명 늘면서 전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고용 성적표는 부진했습니다.
지난해 1월과 2월 100만 명을 웃돌았던 증가폭은 3월 83만 명 대로 내려앉더니 지난 6월부터 7개월째 둔화했습니다.
점진적 우하향 곡선입니다.
올해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하준경 / 한양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아무래도 처음에 코로나 거리두기가 완화됐을 때는 일자리가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지금은 이제 그 효과가 점점 줄어드는 단계(이고요.) 경기도 작년보다는 안 좋아지는 상황이잖아요.]
여기에 대내외 경제 상황과 치솟는 물가로 인한 고용부담 역시 노동 수요 조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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