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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72% 반대에도…연금개혁 미래 택한 마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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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1.11 06:56
수정2023.01.11 08:31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尹 UAE 방문에 '매머드급 기업 사절단'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의 새해 첫 해외 순방입니다.

특히 한국 정상이 UAE를 국빈으로 방문하는 건 1980년 양국이 수교를 맺은 후 처음 있는 사례로, 철저히 경제에 초점을 맞춘 순방이라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신년사 등을 통해 "모든 외교의 중심을 경제에 놓고 수출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 같은 기조에 맞춰 100개 기업의 기업인들을 경제사절단으로 꾸려 함께 UAE를 찾을 예정입니다.

경제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대기업 경영진을 비롯해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참여합니다.

◇ 화이자 "독감+코로나 백신 개발"…존슨앤드존슨 "바이오 M&A 계속"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산업 투자 행사인 ‘2023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시간 9일 개막했습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연달아 올해 사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화이자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의 인플루엔자·코로나19 혼합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공개했고, 존슨앤드존슨은 정형외과, 수술용 로봇, 심혈관 질환, 안과 질환 등에서 성과를 내는 기업과의 M&A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답게 개막에 맞춰 조(兆) 단위 인수합병 거래도 벌써 터져 나왔는데, 10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11일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업설명에 나서는 만큼 K바이오 기업들의 좋은 성과가 기대됩니다.

◇ "도쿄서 장보기 겁난다"…고물가 일본, 본격 금리인상론 꿈틀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일본이 40여년 만에 찾아온 고물가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4% 올랐는데, 전월보다 상승 폭이 커진데다 40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전기 요금과 도시가스 비용 등 공공요금도 크게 올라 에너지 관련 물가가 무려 26% 뛰었습니다.

미국 연준이 고강도 통화 긴축을 단행했지만,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한 데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수입 가격이 비싸져 일본 물가가 치솟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오는 4월 구로다 총재 임기가 끝나면 일본 통화 정책에 큰 폭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 中, 한국發 입국자 격리하더니…韓의 자국민 입국제한에 보복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중국이 우리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10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 중단 조치를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가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이달 2~31일까지 중단한다고 먼저 발표했는데, 이에 대한 보복조치입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의 방역 강화 조치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근거에 입각해 내린 것”이라며 “이번 조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도 중국 당국이 어제(10일)부터 일본에서 중국으로 가는 비자 수속을 정지한다고 여행사에 통보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 마크롱, 미래를 택했다…72% 반대에도 연금개혁 승부수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고령화 추세로 올해부터 연금 재정 적자가 예상되는 프랑스가 ‘정년 연장’을 통한 연금개혁에 나섰습니다. 

개혁안은 현행 62세인 정년을 2027년까지 63세, 2030년까지 64세로 늘리는 등 연금 수령 시점을 늦추는 게 골자로, 1964년 이후 출생자는 지금보다 1년, 68년 이후 출생자는 2년을 더 일하게 됩니다.

연금을 전액 받기 위한 근속 기간은 기존 42년에서 2035년까지 점진적으로 43년으로 연장됩니다.

근무 기간을 늘리는 대신 최소 연금 수령액은 최저임금의 75%, 우리돈 약 135만원에서 85%인 약 160만원으로 올립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집권 1기때부터 연금 개혁을 추진하며 올해 신년사에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공정하고 견고한 사회 시스템을 물려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는데요.

그러나 높은 에너지 비용 등 물가 상승에 직면한 프랑스 여론은 부정적입니다. 

프랑스민주노동연합 등 5대 노조·사회단체는 총파업 및 시위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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