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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청소비 줄인 '머스크'…기네스북도 인정한 불명예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11 06:52
수정2023.01.11 10:02

[일론 머스크 (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네스북 최다 재산 손실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10일 억만장자 재산 현황을 집계하는 포브스 자료를 인용해 머스크가 지난해 테슬라 주가 폭락으로 1천820억 달러(약 227조 원)에 달하는 재산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머스크의 이번 기록은 종전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기록한 586억 달러를 가볍게 앞질렀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전기차 수요 둔화로 큰 타격을 받은 데다, 머스크의 무리한 트위터 인수, 또 이로 인한 '오너 리스크'까지 불거지며 주가는 65%나 폭락했습니다. 

이밖에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각각 800억 달러, 730억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CNBC는 "테슬라의 테크노킹이 최악의 2022년 덕분에 이력서에 기네스 세계 기록 보유자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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