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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금리 인상은 인기 없는 일…정치서 자유로워야"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11 03:39
수정2023.01.11 10:52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란 목표를 위해 통화정책을 구사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10일 스웨덴 중앙은행 주최 심포지엄 참석해 "연준의 통화정책 독립성은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며 "연준은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위한 수단을 쓰고, 대중과 의회의 효과적인 이해·감독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투명성을 제공함으로써 그 독립성을 지속해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에 근거한 목표 및 권한과 밀접하게 연관되지 않은 사회적 이익을 추구하는 데 헤매지 말고 우리의 일에 전념해야 한다"며 "통화정책 독립성은 단기적인 정치적 고려로부터 통화정책을 보호하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물가 안정은 건전한 경제의 기반"이라며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가 둔화하는 것과 같이 단기적으로 인기가 없는 조치가 요구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정치적 통제가 없으면 정치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이러한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올해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연준은 당장엔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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