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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고객 정보 18만명 분량 유출…수사 의뢰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1.10 17:46
수정2023.01.10 18:30

[앵커] 

LG유플러스 고객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유출된 고객 수가 무려 18만 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배진솔 기자,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LG유플러스는 오늘(10일) 오후 4시께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일부 고객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고객 수는 18만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유출된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성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습니다. 

정보 유출을 인지한 것은 지난 2일입니다. 

LG유플러스는 이튿날 곧바로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일주일 가량 공개가 늦춰진 이유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데이터를 확인하고 고객을 특정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납부와 관련한 금융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사과의 말을 전하며 "추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 고객 정보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조사 결과에 따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내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기자] 

LG유플러스는 정보가 유출된 개인에게 문자와 이메일 등을 통해 고지했습니다. 

회사 홈페이지에도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저도 바로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만약 정보 유출되지 않았다면 '유출범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요.

현재 온라인에서는 관련 피해자들이 개인 신상을 포함한 암호화된 비밀번호, 유심번호 등이 노출됐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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