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즉석밥 100개도 로켓직구로 대만 간다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1.10 15:37
수정2023.01.10 18:12
쿠팡이 해외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가장 공을 들이는 대만에선 주문 다음날 배송되는 '로켓직구'의 무게제한을 아예 풀면서, 본격적인 충성고객 확보에 나섰습니다.
전서인 기자, 대만 쿠팡 구매 조건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기자]
대만에서 쿠팡의 로켓직구를 이용하려면 6KG의 구매제한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이 규제가 없어졌습니다.
그동안 고객들은 무게 제한 때문에 무거운 식품을 한꺼번에 구매하지 못해 나눠서 구매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요.
쿠팡 측은 "대만 고객의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화장품이나 문구류 등의 비식품의 구매 개수 제한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앵커]
쿠팡이 왜 하필이면 대만 시장에 주목했을까요?
[기자]
지난 10월 쿠팡이 한국에서 대만으로 물건을 배송해 주는 '로켓직구'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였습니다.
하루이틀사이 집 앞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아마존보다 빠르게 저렴하게 배송해주는 것을 목표로 잡았는데요.
쿠팡은 대만이 인구밀도나 주거 문화가 우리나라와 상당히 비슷한데도, 이커머스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에 쿠팡은 대만 제품을 배송해 주는 '로켓 배송' 서비스도 테스트 중인데요.
손실을 보더라도 빠르게 점유율을 끌어올려 매출을 올리는 전략을 대만에서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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