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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타 500이 사라졌다…약국, 편의점 주문 제한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1.10 11:18
수정2023.01.10 16:22

[앵커]

요 며칠 비타500 찾기 힘드셨을 겁니다.

비타500을 만드는 광동제약은 지난 1일, 평택에 있는 식품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공장가동이 아예 중단됐는데요.

그 여파가 주 판매 창구인 약국과 편의점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규준 기자, 우선 약국 상황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현재 약사들이 사용하는 광동제약 직거래 온라인사이트에서 비타500 제품을 주문할 수가 없습니다.

직거래 온라인몰을 보면 대표제품인 '비타500 A.C.E'(100ML) 제품이 현재 일시품절이라고 돼 있고요.

재고가 '0'인 상태입니다.

광동제약은 해당 온라인몰에 공지를 통해 "식품공장 화재로 비타500과 생강쌍화 등 일부 식품 드링크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안내했습니다.

비타500 등 제품의 핵심 주문 창구인 온라인 쪽이 막힌 겁니다.

[앵커]

편의점 쪽은 어떤가요?

[기자]

편의점도 점주들이 비타500류 제품을 아예 발주할 수 없거나, 발주량이 큰 폭으로 제한됐습니다.

CU 관계자는 "비타500류 제품은 공급이 어렵다고 해서 발주 제한이 걸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마트24는 지난 7일부터 비타500 제품의 발주량을 기존 '무제한'에서 하루 '5박스'(1박스에 10개입)로 묶어놨습니다.

이마저도 재고 센터에 비타500 물품이 바닥나면 점주들이 아예 상품을 받을 수 없습니다.

[앵커]

공장은 언제 가동되나요?

[기자]

일부 생산라인은 오늘(10일)부터 가동이 되는데요.

하지만 비타500 등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C라인'은 피해조사 때문에 아직 가동 일정조차 잡히지 않았습니다.

관할 송탄소방서 관계자는 "공장이 전소가 됐기 때문에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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