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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분당 출퇴근 대란…제2경인 언제쯤 개통되나요?

SBS Biz 정광윤
입력2023.01.10 11:18
수정2023.01.10 14:55

[앵커]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화재가 발생한 지 '열흘'하고도 하루가 더 지났습니다. 

북의왕 IC에서 안양 석수 IC까지는 여전히 통제 중인데요.

2주 뒤인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 귀경이 정상화될까가 관심사인데 정광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인천과 안양, 성남을 잇는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 톨게이트를 지나 인천 방향 석수 IC로 가는 진입로는 이중삼중으로 막혀있습니다. 

보다시피 화재가 난 방음터널은 아직 경찰이 현장을 보존 중이고 복구작업은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터널 안에는 불에 탄 차량들 그대로 서있는데요.

언제 다시 개통할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욱 / 국토교통부 도로투자과장: 안전(관리) 업체가 들어가서 보고 판단을 해야 사실 정확하게 말씀을 드릴 수 있고 지금으로선 저희가 (개통) 시기를 특정하긴 어렵습니다.]

현재로선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에도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길을 헷갈리는 운전자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흰색 승용차 한 대가 머뭇거리더니 방지봉 사이를 비집고 들어갑니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다시 막힌 것을 확인하고는 돌아 나옵니다. 

[김 모 씨 / 운전자: 제가 사실은 내비 따라서 여길 왔는데 저도 지금 갔다가 다시 돌아오다 보니까 상당히 좀 곤란합니다. 혼란스럽네요.]

결국 이 차량은 일부 구간 역주행을 하고서야 우회로로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일부 차량 내비게이션의 업데이트가 느리다 보니 혼란을 일으키는 겁니다. 

[고속도로 관리업체 직원: (인천 방향) 우회로 있는데 옛날 (경로) 그대로 지금 이용이 안 되는데 업그레이드 안 된 내비들은 예전 그대로 나오잖아요.]

국토부는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보완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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