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테슬라…"창문 깨고 사람 꺼내니, 드라마처럼 폭발"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1.10 11:00
수정2023.01.10 13:10
[테슬라 화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어제(9일) 밤 10시 반쯤 세종시 소정면 운당리 국도 1호선을 달리던 테슬라 전기차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전기차가 마주 오던 SUV와 부딪힌 뒤 차량에서 불이 시작됐는데, 이 사고로 운전자 30대 남성이 양쪽 다리 2도 화상, 발목 골절 등 부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고 당시 운전자를 구했던 시민들의 사연도 전해졌다. 현장을 목격한 누리꾼들은 "아저씨 4명이 창문을 깨부수고 운전자를 겨우겨우 차에서 꺼내고 동승자 없는 거 확인하니까 드라마처럼 차가 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충격으로 전기차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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