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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적령기 20대 신부 이제는 아닙니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1.10 09:47
수정2023.01.10 10:53


30대 신부 수가 처음으로 20대 신부 수를 앞질렀습니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1년 혼인 건수 19만3천건 중 아내가 초혼인 경우는 15만7천건이었습니다. 

연령별로 여성의 초혼을 분석해 보면, 30대에 결혼한 경우가 7만6천900건(49.1%)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20대 7만1천263건(45.5%), 40대 6천564건(4.2%), 10대 798건(0.5%), 50대 724건(0.5%) 순이었습니다. 

30대 여성의 초혼 혼인 건수가 20대 여성을 추월한 것은 199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1990년에는 20대 여성의 초혼 건수가 33만3천건으로 30대 여성(1만9천건)의 18배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후 2010년에는 20대 여성의 초혼 건수가 17만3천건으로 30대 여성(8만5천건)의 약 2배였습니다. 그러다 20대 여성의 결혼은 줄고 30대 여성의 결혼이 늘면서 재작년 역전에 이른 것입니다.

남성의 경우 이미 2005년에 30대의 초혼 건수(12만1천건)가 20대(11만9천건)의 초혼 건수를 넘어섰습니다. 

재작년 평균 초혼 연령은 여자 31.1세, 남자 33.4세로 집계됐습니다. 1991년에는 여자 24.8세, 남자 27.9세였는데 30년 만에 각각 6.3세, 5.5세 높아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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