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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칩 전쟁…대만 '한국이 하면 우리도 한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1.10 06:17
수정2023.01.10 10:54

대만이 반도체 산업 지원 법안을 통과시키며 자국의 파운드리 기업, TSMC 지원에 나섰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의회가 '대만판 반도체법'으로 불리는'산업혁신 조례 수정안'을 통과시켰고 연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은 글로벌 공급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첨단 기업이 연구개발에 투자할 경우 투자비의 25%를 세액 공제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만 경제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일본·한국·유럽연합(EU) 등이 모두 자국 공급망 구축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면서 "대만은 핵심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안 통과 후 대만 증시 첫 거래일인 9일 TSMC 주가는 4.91% 급등했고, 대만 자취안 지수도 2.64% 오른 채 장을 마쳤습니다.

블룸버그는 첨단 반도체 생산의 과도한 대만 의존을 줄이고 미래의 공급망 혼란을 피하고자 각국 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생산에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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