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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대인플레이션 5.0%로 둔화…재작년 7월 이후 최저치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1.10 06:01
수정2023.01.10 10:54

미국 소비자들의 물가 상승률 전망치가 계속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0%로, 전달보다 0.2%p 하락해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휘발유와 식료품 물가 전망이 다소 누그러진 것이 기대인플레이션 둔화로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조사에서 1년 후 휘발유 가격은 4.1%, 식료품 가격은 7.6%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돼 전월보다 각각 0.7%포인트 둔화했습니다.

주택 임차료 상승률은 9.6%로 예상됐으나, 11월 조사 때보다는 0.2%포인트 낮아진 수치입니다.

3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한 3.0%로 집계됐고, 5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들은 단기 인플레이션 둔화를 점치면서도 당분간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실제 기업의 제품·서비스 가격 결정, 노동자의 임금 인상 요구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향후 물가상승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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