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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VR 기기 드디어 베일 벗는다..."올 봄 공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10 03:06
수정2023.01.10 07:42


애플이 올해 봄 가상현실(VR) 기기를 공개하고, 가을부터 배송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애플이 사내 소수의 개발자들과 가상현실 헤드셋을 시범 시행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애플 내부에서는 해당 기기의 운영체제(OS)를 '보레알리스(Borealis)'로 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애플은 가상현실 기기 출시 시점을 계속 늦춰왔습니다.

당초 업계는 지난해 말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해를 넘겼습니다. 

애플은 올 봄 가상현실 기기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오는 6월 진행하는 개발자대회(WWDC)에서 자세한 기기 사양을 공개한 후 가을부터 소비자에게 배송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의 가상현실 기기가 올해 본격 출시되면서 지난해 열기가 다소 식었던 가상현실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불이 다시 지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분석기관 CCS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초 기준 증강현실(AR) 기기를 포함한 VR(가상현실) 헤드셋은 1년 전보다 12% 이상 감소한 960만대가 팔렸습니다.

업계는 충성 고객층과 브랜드 파워를 가진 애플이 가상현실 기기를 출시하면 관련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가상현실 기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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