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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전에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중국·위중증' 변수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1.09 17:45
수정2023.01.10 14:20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며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 요건은 충족됐습니다. 정부가 다음 주 중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중국발 영향과 위중증 환자가 얼마나 줄어드는지가 변수입니다. 류선우 기자, 빠르면 다음 주에 해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요?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오늘(9일) 브리핑에서 "중환자 숫자만 어느 정도 안정이 되면서 꺾이는 모습을 이번 주에 본다면 다음 주쯤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정부는 주간 환자 발생이 2주 이상 연속으로 줄어드는 등 4가지 조건 중 2가지가 충족되면 논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넷째 주(12월 18일∼24일) 47만 명대에서 지난주 41만 명대까지 2주 연속 내려왔고요.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최근 40% 내외로 안정적입니다.

중국발 변수는 얼마나 작용할까요?
일단 정부는 우리 계획을 바꿀 수준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9일): 지금 들어오고 있는 입국자 중에서 감염자 숫자가 매우 적습니다.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우리가 예정했던 일정표대로 갈 수 있지 않나….]

실제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3.9%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일별 편차가 커서 누적 양성률은 20%이긴 한데요, 중국발 영향은 어느 정도 통제가 되고 있다는 게 방역 당국 판단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500명대로 아직은 높은 수준이지만 선행지표인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라 곧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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