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더줄때 짐싸자'…은행원들 '명퇴 인원 늘려달라?'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1.09 17:45
수정2023.01.10 14:21
은행권 희망퇴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과 이달 사이 은행원 약 3천 명이 짐을 쌀 전망인데, 예상 밖으로 '자발적 희망퇴직'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신한은행도 내일(1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대상 연령이 낮아지면서 신청인원도 더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KB국민은행은 730여 명이 퇴직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10% 가깝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마감한 NH농협은행은 전년보다 60명 이상 늘었고, 지난달 말 신청을 받은 우리은행에서도 직원들이 대거 떠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최대 36개월치 특별퇴직금과 일반퇴직금, 자녀 학자금 등으로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최대 5억 원 정도를 받게 됩니다.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은행의 필요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수요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은행업계 관계자: 지금 퇴직을 하면 (좋은 조건의 퇴직금을) 받을 수가 있는데 근 미래에 퇴직을 예정한 분들 같은 경우, 특별퇴직금을 받을 수 없거든요. 그냥 일반적인 퇴직금만 받는 거지….]
여기에 기술 발전에 따른 조직 구조 변화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은행이 계속 사람을 더 많이 고용하는 것보다는 지금 기술이 발전하다 보니까 인공지능 이런 것들로 대체가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인력 수요가 예전 같지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겠고요.]
업계에서는 이번에 약 3천 명이 떠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천 명이나 많은 규모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하나은행은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준정년 특별퇴직 신청 접수를 마감했습니다.
신한은행도 내일(1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습니다.
대상 연령이 낮아지면서 신청인원도 더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KB국민은행은 730여 명이 퇴직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해보다 10% 가깝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희망퇴직을 마감한 NH농협은행은 전년보다 60명 이상 늘었고, 지난달 말 신청을 받은 우리은행에서도 직원들이 대거 떠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최대 36개월치 특별퇴직금과 일반퇴직금, 자녀 학자금 등으로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최대 5억 원 정도를 받게 됩니다.
예년과 달리 이번에는 은행의 필요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수요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은행업계 관계자: 지금 퇴직을 하면 (좋은 조건의 퇴직금을) 받을 수가 있는데 근 미래에 퇴직을 예정한 분들 같은 경우, 특별퇴직금을 받을 수 없거든요. 그냥 일반적인 퇴직금만 받는 거지….]
여기에 기술 발전에 따른 조직 구조 변화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은행이 계속 사람을 더 많이 고용하는 것보다는 지금 기술이 발전하다 보니까 인공지능 이런 것들로 대체가 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인력 수요가 예전 같지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겠고요.]
업계에서는 이번에 약 3천 명이 떠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천 명이나 많은 규모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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