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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세요' 부실시공 조롱…원희룡 분노 폭발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1.09 11:18
수정2023.01.09 15:15

[앵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임대아파트의 부실공사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내놓으며 전수조사 방침을 내놨습니다. 

이한나 기자, 원희룡 장관이 뭐라고 한 건가요?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며 "용서가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아파트는 충북 충주시 호암동에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인데요.

지난 6일부터 입주가 시작됐는데, 사진을 보면 아파트 내부 마감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도배도 제대로 되지 않거나 벽체에 금이 갔고, 실리콘 마감 부실은 물론 창 샷시마저 빼먹은 집도 있었습니다. 

게다가 사전점검 때 벽지가 누락됐다는 한 입주민의 지적에 벽에 '그냥 사세요'라는 글을 적어놔 논란을 키웠습니다. 

원 장관은 모든 민간 임대아파트의 하자 민원에 대한 전수조사 방침을 내놨습니다. 

[앵커] 

부실시공을 짚은 김에 최근 기승을 부린 전세사기도 짚어보죠.

대책이 나온다고 하던데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서울시는 전세사기 대응을 위해 부동산중개사무소 점검에 들어갑니다.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이 높은 신축건물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합니다. 

또 불법 중개 의심 등 많은 민원이 나오는 사무소를 추가 점검합니다. 

여기에 기획재정부는 오는 4월부터 전세 임차인들이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국세 체납액을 열람할 수 있게 했는데요.

다만 2000만 원 이하 소액 전세 물건은 주택임대차보호법으로 전액 보호가 가능하기 때문에 열람 제한을 검토 중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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