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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 사 볼까?…연 4% 특례보금자리론 받아서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1.09 11:18
수정2023.01.09 15:15

[앵커] 

대출이 무서워 집 못 사는 요즘, 금리를 크게 낮춘 정책대출상품이 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이라는 이름으로, 연 4%대 금리가 유력합니다. 

최지수 기자, 아직 출시된 건 아니군요? 

[기자]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에 특례보금자리론을 내놓기 위해 은행권 협의와 전산 통합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의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등 정책 모기지의 장점을 합친 상품인데요. 

먼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득 요건 제한이 확 풀렸습니다. 

기존의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소득 연 7천만 원 이하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과 관계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억대 연봉자나 고소득 맞벌이 부부도 대출이 가능해집니다. 

[앵커] 

소득 요건이 사라져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 같은데, 다른 조건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연 4%대 고정금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 5~7%대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주택 신규구매나, 대환 대출 등 대출 용도에 관계없이 같은 금리가 적용됩니다.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범위도 확대됐습니다. 

기존 보금자리론과 비교했을 때 주택 가격의 상한선을 기존 6억 원에서 9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또 대출 한도도 3억 6천만 원에서 5억 원으로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비율, LTV는 기존 보금자리론과 마찬가지로 70% 수준으로, 총부채상환비율, DTI는 60%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은 적용되지 않아 대출 한도를 늘리는 데에도 유리합니다. 

금융위는 곧 시행 시기와 금리 등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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