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인플레 꺾이다'…美 주요 지수 일제히 상승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1.09 07:53
수정2023.01.09 08:15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지난 토요일(7일) 아침,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활짝 웃으셨겠다 싶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이번 주 웃으면서 시작하는데요.
마음은 꺾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꺾이는 것이 중요하죠.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나, 시장이 매일 같이 확인하고 있기도 한데요.
금요일 장에서는 꺾였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장 키워드, '인플레 꺾이다'로 잡아봤습니다.
지수 마감부터 확인해 보시죠.
주요 지수가 새해 들어 가장 시원하게 오른 하루였죠.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가 2.13% 올랐습니다.
여기에 속한 블루칩은 모두 상승 마감했고요.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모두 2% 이상 크게 올랐는데요.
주간 기준으로 다우와 S&P500 지수는 1.5%, 나스닥 지수가 1% 상승했습니다.
시장을 11개 섹터로 쪼개볼까요.
주간 등락률입니다.
단 2개 섹터만 제외하고 모두 올랐는데요.
그마저도 하락률이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한편 커뮤니케이션은 3.6%로 크게 올랐죠.
지난해 가장 부진했는데, 새해 들어 힘을 내고 있습니다.
새해 첫 일주일, 어떠셨나요?
올해 증시가 반등할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데이터에 따르면 상승 마감을 살며시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S&P500 지수가 새해 첫 5거래일 동안 상승하면 83%의 확률로 연간 기준으로도 오르고, 이때의 평균 수익률이 14%라는 분석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금요일 랠리에 흥분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한 반면, 제조와 서비스 업황 부진이 예상되는 등 다소 상반되는 지표들은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시 금요일 장으로 돌아가 보죠.
금요일 랠리는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드렸죠.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꺾이고 있다는 것일까요?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2만 3천 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20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실업률은 3.5%로 반세기래 최저치였던 지난해 7월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튼튼합니다.
하지만 증가하는 일자리 수가 작아지는 것 보이시죠.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또 중요한 건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6%를 기록하면서 예상치 0.4%, 5%를 밑돌았다는 것인데요.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임금 상승률도 있었죠.
임금 상승률이 작아지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노동시장은 튼튼한데,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까지 읽혔다는 점에서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경제학자는 연착륙 가능성이 보인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ISM 서비스업 PMI는 49.6으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31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는데요.
ISM의 제조업 PMI도 2개월 연속 50 아래를 기록했죠.
미 연준의 긴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습니다.
저는 톰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의 발언도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바킨 총재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하면서도 이제 연준이 더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보여줬던 공격적인 긴축은 테이블 아래로 내려갔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이 3.6% 오르면서 시총 2조 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아마존도 3%대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JP모건, 루프 캐피탈, 도이체방크가 아마존을 올해의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는데요.
다우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상승률 꼴찌였습니다.
금요일 장 이슈가 있었던 종목입니다.
미 식품의약국이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에 대해 가속승인을 결정했습니다.
바이오젠은 FDA 결정에 앞서 잠시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는데요.
장중 5%가 넘는 상승 폭을 줄이며 2.8%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판매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죠.
악재로 인식돼 5% 넘게 하락하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도 체크하셔야죠.
일정이 빼곡한데요.
10일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연설과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 12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또 13일부터는 대형 은행이 본격적인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립니다.
어닝시즌에는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는지가 중요한데요.
도이체방크의 자료에 따르면 월가는 올해 주당순이익 성장률로 4%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거 35년 동안 중 가장 낮은데요.
컨센서스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못 미친다면 경기침체 우려가 더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럽으로 넘어가 보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둔화됐다는 소식에 유럽 주요국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비트코인은 모 아니면 도라는 말이 있죠.
내년에 반감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8시 기준 2,15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금요일에 큰 변동 없이 마감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브렌트와 WTI 모두 8% 이상 하락했는데요.
경기침체 우려 때문이겠죠. 2016년 이후 최대 주간 하락률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는 3.5%대까지 하락했습니다.
지난 토요일(7일) 아침,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활짝 웃으셨겠다 싶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이번 주 웃으면서 시작하는데요.
마음은 꺾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꺾이는 것이 중요하죠.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나, 시장이 매일 같이 확인하고 있기도 한데요.
금요일 장에서는 꺾였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장 키워드, '인플레 꺾이다'로 잡아봤습니다.
지수 마감부터 확인해 보시죠.
주요 지수가 새해 들어 가장 시원하게 오른 하루였죠.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가 2.13% 올랐습니다.
여기에 속한 블루칩은 모두 상승 마감했고요.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모두 2% 이상 크게 올랐는데요.
주간 기준으로 다우와 S&P500 지수는 1.5%, 나스닥 지수가 1% 상승했습니다.
시장을 11개 섹터로 쪼개볼까요.
주간 등락률입니다.
단 2개 섹터만 제외하고 모두 올랐는데요.
그마저도 하락률이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한편 커뮤니케이션은 3.6%로 크게 올랐죠.
지난해 가장 부진했는데, 새해 들어 힘을 내고 있습니다.
새해 첫 일주일, 어떠셨나요?
올해 증시가 반등할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데이터에 따르면 상승 마감을 살며시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S&P500 지수가 새해 첫 5거래일 동안 상승하면 83%의 확률로 연간 기준으로도 오르고, 이때의 평균 수익률이 14%라는 분석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금요일 랠리에 흥분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한 반면, 제조와 서비스 업황 부진이 예상되는 등 다소 상반되는 지표들은 시장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시 금요일 장으로 돌아가 보죠.
금요일 랠리는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드렸죠.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꺾이고 있다는 것일까요?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2만 3천 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 20만 명을 웃돌았습니다.
실업률은 3.5%로 반세기래 최저치였던 지난해 7월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튼튼합니다.
하지만 증가하는 일자리 수가 작아지는 것 보이시죠.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또 중요한 건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6%를 기록하면서 예상치 0.4%, 5%를 밑돌았다는 것인데요.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임금 상승률도 있었죠.
임금 상승률이 작아지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노동시장은 튼튼한데,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까지 읽혔다는 점에서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경제학자는 연착륙 가능성이 보인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ISM 서비스업 PMI는 49.6으로 집계됐습니다.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31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는데요.
ISM의 제조업 PMI도 2개월 연속 50 아래를 기록했죠.
미 연준의 긴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습니다.
저는 톰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의 발언도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바킨 총재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하면서도 이제 연준이 더 신중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보여줬던 공격적인 긴축은 테이블 아래로 내려갔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시총 상위 종목입니다.
애플이 3.6% 오르면서 시총 2조 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아마존도 3%대 오름세를 보였는데요.
JP모건, 루프 캐피탈, 도이체방크가 아마존을 올해의 최선호주로 꼽았습니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는데요.
다우 지수에 포함된 종목 중 상승률 꼴찌였습니다.
금요일 장 이슈가 있었던 종목입니다.
미 식품의약국이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에 대해 가속승인을 결정했습니다.
바이오젠은 FDA 결정에 앞서 잠시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는데요.
장중 5%가 넘는 상승 폭을 줄이며 2.8%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판매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죠.
악재로 인식돼 5% 넘게 하락하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 주요 일정도 체크하셔야죠.
일정이 빼곡한데요.
10일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연설과 세계 경제 전망보고서, 12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또 13일부터는 대형 은행이 본격적인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립니다.
어닝시즌에는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는지가 중요한데요.
도이체방크의 자료에 따르면 월가는 올해 주당순이익 성장률로 4%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거 35년 동안 중 가장 낮은데요.
컨센서스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못 미친다면 경기침체 우려가 더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럽으로 넘어가 보죠.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이 2개월 연속 둔화됐다는 소식에 유럽 주요국 증시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비트코인은 모 아니면 도라는 말이 있죠.
내년에 반감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8시 기준 2,15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금요일에 큰 변동 없이 마감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브렌트와 WTI 모두 8% 이상 하락했는데요.
경기침체 우려 때문이겠죠. 2016년 이후 최대 주간 하락률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국채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는 3.5%대까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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