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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짜 집 살까?…연 4%대 특례보금자리론 대출받아서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1.09 07:40
수정2023.01.09 09:14


소득 요건이 없는 정책 모기지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이달 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복잡하게 나뉘었던 정책 모기지의 장점을 통합한 상품으로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급격한 금리 인상기에 시중금리보다 저렴한 고정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대출 문턱을 크게 완화했고 소득 요건을 없앴습니다. 기존 보금자리론은 부부 합산 소득 연 7천만원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택가격 상한도 기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렸고, 대출 한도는 3억6천만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신규구매를 비롯해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려는 대환 대출, 임차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한 대출 목적으로도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 대출자에게만 유리하게 정책 상품 금리 혜택이 제공된다는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자 대출 용도와 무관하게 같은 금리를 적용합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아 대출 한도를 늘리는 데에도 유리합니다. 

현재 1억원 초과 대출자에게는 DSR 40% 규제가 적용되는데, 특례보금자리론에는 이런 제한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기존 보금자리론과 마찬가지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은 각각 70%, 60% 수준으로 적용될 전망입니다. 

금리는 연 4%대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금융위는 조만간 시행 시기와 금리 조건 등을 담은 세부 내용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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