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브리핑] 테슬라, 가격 일제 인하·삼성, 지난해 美 특허 최다 취득 外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09 04:07
수정2023.01.09 10:36
[글로벌 비즈 브리핑] 한눈에 보는 해외 경제 이슈
▲'미운털' 마윈, 결국 앤트그룹 지배력 잃었다…기업공개 계획도 무산
▲삼성전자, 29년간 1위 IBM 제쳤다…지난해 美 특허 최다 취득
▲테슬라, 판매 부진에 아시아 시장서 가격 일제 인하
▲맥도날드도 감원…매장 확대
▲美 고용 연전히 탄탄…12월 비농업고용 22만 개 증가
▲美 ISM 12월 서비스 PMI 49.6…31개월 만에 위축세로 전환
▲올해 美 지고 유럽 뜬다?…씨티그룹, 美 주식 투자의견 '비중축소'
▲글로벌 채권시장 부활하나…새해 첫 주 발행액 1천500억 달러 돌파
▲베일 벗은 美 빅테크 급여…애플 4억8천만 원 받는다
▲'헤지펀드 전설' 밀러, 아마존 지분 늘리고 테슬라는 공매도
'미운털' 마윈, 결국 앤트그룹 지배력 잃었다…기업공개 계획도 무산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힌 중국 거부 마윈이 결국 앤트그룹의 지배권을 상실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트그룹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마윈의 지배권 상실을 골자로 하는 지분 조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마윈은 과거 앤트그룹의 의결권 50% 이상을 보유했지만, 지분 조정을 거쳐 6.2%만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전까지 앤트그룹 지분 보유율 자체는 10%에 그쳤지만, 마윈은 관련 법인들을 통해 회사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해 왔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핀테크 업체인 앤트그룹은 마윈이 창업한 알리바바 그룹의 계열사입니다. 위챗페이와 쌍벽을 이루는 중국 전자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의 운영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중국 당국은 경제 부흥을 위해 그간의 '빅테크 철퇴' 기조를 거둬들이고,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해온 대형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규제 완화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앤트그룹 역시 우리돈 1조 9천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획을 승인받았고, 지난 2020년 좌초된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다시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하지만 마윈이 앤트그룹의 지배력을 잃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사측은 "사업 최적화에 주력하겠다"며 "기업공개(IPO)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29년간 1위 IBM 제쳤다…지난해 美 특허 최다 취득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특허 취득 건수에서 IBM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7일 특허 전문법인 해리티 앤드 해리티의 '해리티 특허 분석'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2021년과 비슷한 8천513건의 미국 실용특허를 등록해 IBM(4천743건)을 제쳤다고 전했습니다.
해리티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연간 8천 건 이상 특허를 등록해 왔습니다. 비주얼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음성통신 분야의 특허가 많습니다.
IBM의 전년보다 44% 적은 수의 특허를 등록해 지난 29년 동안 지켜온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반도체·하드웨어 메모리 등에서 특히 급감했습니다.
IBM이 1996년 이후 벌어들인 지식재산권(IP) 수입은 270억 달러(약 34조 원)를 넘습니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은 라이선스 수수료에 대한 일부 기업들의 반발로 IP 수입이 둔화했습니다.
LG는 5% 증가한 4천580건으로 3번째로 많았고 일본의 도요타자동차(3천56건, 11% 증가)와 캐논(3천46건, 10% 감소)이 4∼5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만 TSMC는 8% 증가한 3천38건이었고, 화웨이는 3% 증가한 3천23건으로 7위로 집계됐습니다.
LG는 5% 증가한 4천580건으로 3번째로 많았고 일본의 도요타자동차(3천56건, 11% 증가)와 캐논(3천46건, 10% 감소)이 4∼5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대만 TSMC는 8% 증가한 3천38건이었고, 화웨이는 3% 증가한 3천23건으로 7위로 집계됐습니다.
그밖에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특허 등록이 눈에 띄게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전년보다 84% 많은 특허를 취득해 해리티가 집계한 300대 특허 기업 중 5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취득 건수도 43% 늘어났고, 알리바바(37%)와 텐센트(24%)의 증가율도 높았습니다.
해리티 분석의 책임자인 로키 번드슨은 "몇 년간 중국에서 특허 출원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이런 회사들이 점점 더 많이 미국 사업에 나서고 있으므로 미국 내 특허 수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테슬라, 판매 부진에 아시아 시장서 가격 일제 인하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전년보다 84% 많은 특허를 취득해 해리티가 집계한 300대 특허 기업 중 5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인터넷 기업 바이두의 취득 건수도 43% 늘어났고, 알리바바(37%)와 텐센트(24%)의 증가율도 높았습니다.
해리티 분석의 책임자인 로키 번드슨은 "몇 년간 중국에서 특허 출원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이런 회사들이 점점 더 많이 미국 사업에 나서고 있으므로 미국 내 특허 수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한국과 중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일제히 내렸습니다.
현지시간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우선 중국에서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Y 판매가격을 6∼13.5% 할인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 인하로, 작년 9월 판매가와 비교하면 13~24%가량 할인됐습니다.
특히 모델Y는 미국 판매가보다 43%나 저렴해져 두 나라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 차이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최근 테슬라는 곳곳에서 수요 부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생산한 신차 인도량이 11월보다 44%, 전년 동기보다 21% 줄어든 5만 5천796대에 그치자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테슬라코리아도 주요 모델 가격을 12%가량 인하했습니다.
모델3(스탠더드 레인지 플러스 RWD) 가격은 작년 말 대비 600만 원 내린 6천434만 원으로, 모델Y(롱레인지)는 1천165만 원 인하된 8천499만 9천 원으로 조정됐습니다.
아울러 테슬라는 일본 시장에선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모델3와 모델Y 가격을 10% 내렸고, 호주에서도 이 두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판매 부진에 따라 중국 및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 전기차 가격을 인하한 것"이라며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가격 전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이번 가격 인하는 핵심 생산 기지인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정리해고를 결정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본부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 단행 방침을 정하고, 오는 4월 초까지 해당자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 켐진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회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습득하게 됐다"며 정리해고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맥도날드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에 매장을 추가로 개설하는 한편, 기존 매장과는 달리 포장 주문만을 받는 매장 등 새로운 형식의 매장을 도입할 것이며, 현재 일부 국가에서 운영 중인 커피·디저트 전문 매장을 다른 국가로 확산시킬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美 고용 연전히 탄탄…12월 비농업고용 22만 개 증가
미국의 일자리 증가 속도가 느려졌으나, 예상보다는 강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업률도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더 내려갔습니다.
미 노동부는 현지시간 6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2만 3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자리 증가 폭은 11월(25만 6천 개)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 개)보다는 많았습니다.
지난해 전체로는 일자리가 총 450만 개 증가해 월평균 37만 5천 개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WSJ는 1940년 이후로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강한 성장 속도라고 전했습니다.
실업률은 3.5%로 전월(3.6%)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96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11월 실업률은 당초 발표된 3.7%에서 3.6%로 하향조정됐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 이후 3.5∼3.7%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3%로 전월보다 소폭 올랐으나, 코로나팬데믹 직전보다는 1.0%포인트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6% 각각 늘어나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임금 상승률은 지난 2021년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 노동시장의 강한 힘을 보여준 결과라면서도 임금 상승세 둔화를 근거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美 ISM 12월 서비스 PMI 49.6…31개월 만에 위축세로 전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12월 서비스업 업황이 31개월 만에 위축세로 전환됐습니다.
ISM은 현지시간 6일 12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5.1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전달 기록한 56.5도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날 수치는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 5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서비스업 경기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ISM 서비스업 지수는 30개월 연속 확장세를 종료하고 31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수치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지난해 11월 제조업 PMI는 49.0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 국면으로 들어선 바 있습니다.
제조업 PMI는 12월에도 48.4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였습니다.
12월 서비스업 중 하위 지수 중에 신규 수주지수는 45.2로 전월의 56.0에서 큰 폭 하락했습니다.
가격 지수는 67.6으로 전월의 70.0에서 하락했고, 고용지수는 49.8로 전월의 51.5에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습니다.
기업 활동지수는 54.7로 전월의 64.7에서 큰 폭 하락했습니다.
CIBC 이코노믹스의 앤드루 그랜삼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ISM 서비스의 하락은 경제가 빠르게 모멘텀을 잃고, 약한 지반 위에서 올해를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美 지고 유럽 뜬다?…씨티그룹, 美 주식 투자의견 '비중축소'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올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반면 유럽 증시에는 비관론 상당 부분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며 `비중확대`로 상향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씨티의 분석팀은 "MSCI의 주력 글로벌주가지수인 `MSCI올컨트리월드지수(MSCI All Country World Index, ACWI) 종목`의 주당 수익이 올해 5~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어지는 경기 침체 우려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의 요인도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는데 영향이 있었다"며 "반면, 유럽 증시는 에너지 위기와 지정학적 위기, 공급망 위기 등의 악재들이 대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어 저가 매수 기회로 `비중확대`를 제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2023년은 빅테크주 등 기술주보다 의료-바이오부문 그리고 에너지와 금융부문 주식이 더욱 선호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글로벌 채권시장 부활하나…새해 첫 주 발행액 1천500억 달러 돌파
전 세계 기업과 정부가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시장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새해 첫 주 단 4거래일 동안 전 세계에서 1천500억 달러(약189조원) 이상의 신규 채권이 발행됐습니다.
이 기간 홍콩 정부가 58억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고, 크레디트스위스와 멕시코 정부는 각각 43억 달러, 40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에선 기업들이 총 637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31억 달러보다 적지만, 이후 미국 기준금리가 제로금리에서 연 4.25~4.50%로 급등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특히 지난 한 주간 발행량은 지난해 마지막 5주 동안 기록한 총 366억 달러의 2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지난해 16.25% 손실을 기록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에도 불구하고 기업과 투자자 모두 연내 연준이 금리를 내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데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에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지난해 10월 4.2%를 웃도는 고점에서 현재 3.5%대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기업과 투자자들은 6월에 미국 기준금리가 약 5%로 정점을 찍고 회사채 금리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윌 스미스 매니저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기간 현 수준에 머문다면 시장에서 더 많은 채권이 발행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는 그저 금리가 낮아진 게 아니라 변동성이 낮아진 것이다. 금리 변동성이 낮아질수록 회사채 발행은 늘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는 현재 미국에서 350억 달러, 유럽에서 300억 유로(약 40조 원) 이상의 채권 발행을 위한 신용평가를 요청하고 있는 만큼 채권 발행 폭주는 다음 주까지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베일 벗은 美 빅테크 급여…애플 4억8천만 원 받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등이 올해부터 근로자를 채용할 때 연봉 범위를 공개하도록 하는 급여 투명화법을 시행하면서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대략의 임금 수준이 공개됐습니다
현지시간 6일 CNBC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새 법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채용 공고를 할 때 해당 직종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연봉의 상하한선을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다루는 엔지니어 매니저 채용 공고에서 22만9천∼37만8천 달러(2억9천만∼4억8천만 원) 급여를 제시했습니다.
애플 디스플레이 경력 기술자 연봉은 11만3천500∼20만7천 달러(1억4천만∼2억6천만 원), 와이파이 품질 관리 신입 엔지니어는 11만3천500∼17만2천 달러(1억4천만∼2억2천만 원)였습니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관리자 직군에 연간 20만5천∼28만1천 달러(2억6천만∼3억5천만 원)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메타가 공개한 법무부실장 구인 연봉은 19만∼25만6천 달러(2억4천만∼3억2천만 원), 머신러닝과 관련한 데이터 과학자의 연간 급여는 19만7천∼26만9천 달러(2억5천만∼3억4천만 원)였습니다.
MS는 콘텐츠디자인 디렉터 구인 광고에서 연봉 범위를 25만9천∼27만7천 달러(3억3천만∼3억5천만 원)로 설정했습니다.
이어 아마존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연간 급여는 22만∼29만8천 달러(2억8천만∼3억8천만 원), 구글의 엔지니어링 부사장 연봉은 55만 달러(6억9천만 원)였습니다.
테크 기업이 이번에 공개한 급여 정보를 취합한 사이트(Comprehensive.io)에 따르면 직종별 평균 최대 연봉은 데이터 과학자가 21만2천 달러(2억6천700만 원)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0만 달러(2억5천200만 원), 제품 매니저 19만7천 달러(2억4천800만 원), 제품 디자이너 18만8천 달러(2억3천700만 원) 순이었습니다.
CNBC는 일부 기업은 급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법 취지에 맞지 않게 연봉 상하한선 격차를 5∼10배 정도로 벌려 오히려 애매한 급여 범위를 제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넷플릭스는 기본 급여에 추가 수당 등을 포함하는 총급여 개념으로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에게 최소 9만 달러(1억1천만 원), 최대 90만 달러(11억3천만 원)를 지급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와 함께 본사를 텍사스주에 뒀으나 캘리포니아주에서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테슬라는 프로그램 매니저 연봉(현금·주식 보상과 수당 포함)을 5만4천400∼26만6천400달러(6천800만∼3억3천600만 원)로 설정했습니다.
'헤지펀드 전설' 밀러, 아마존 지분 늘리고 테슬라는 공매도
월가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자이자 헤지펀드의 전설로 꼽히는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회장이 아마존 지분은 두 배로 늘리고 대신 테슬라는 공매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밥 밀러는 현지시간 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 주가는 지난해 50%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며 “고민할 필요도 없이 최근 주식 비중을 확대했다”고 말했습니다.
밀러밸류파트너스는 3분기 말 기준 아마존 주식 69만5천주(약 7천85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빌 밀러는 “이제 아마존 가치의 대부분은 클라우드 기반 세그먼트인 AWS에 있다”며 “아마존이 올해 사상 최대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 “품질과 경영진의 능력 등 측면에서 아마존은 최고의 기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테슬라(TSLA)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주가 하락에 베팅해 이날도 공매도 포지션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러는 “테슬라는 경이로운 회사지만 3천800억 달러의 가치(시가총액 규모)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시장 점유율을 잃으면서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며 “테슬라 주가가 반등하면 공매도를 더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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