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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이제 집 보러 다녀볼까?"…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반등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1.06 11:18
수정2023.01.06 16:31

[앵커]

부동산 시장을 둘러싼 이런 변화는 통계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지수가 8개월 만에 작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안지혜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소폭 개선됐죠?

[기자]

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 지수가 상승 전환한 건 지난해 5월 첫 주 이후 무려 8개월 만인데요.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벌써 13개월 넘도록 100 아래에서 매수우위 시장을 이어가고 있는데, 여전히 60선이긴 하지만 이번주 들어 지수가 반등했다는 점에서 최근 전방위 부동산 규제완화에 따른 매수 심리 회복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앞서 최지수 기자가 언급하긴 했는데,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어떤가요?

[기자]

지난해 11월 이후, '급급매'를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있는데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30건으로 전달 보다 30% 넘게 급증했습니다.

12월 신고 건수의 경우 오늘(6일) 기준으로 558건인데, 실거래가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것을 고려하면 11월 730건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서울 대부분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앞으로 매수심리가 더 회복될 거란 예상을 내놓고 있는데요.

다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8%까지 치솟은 데다, 상반기에도 금리 인상 기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서 본격적인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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