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4조 몰리며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최대 7000억원 발행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1.06 10:10
수정2023.01.06 10:10
포스코가 최대 7000억원 규모의 원화 무보증사채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포스코는 35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앞두고 어제(5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9배에 달하는 3조97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2년도 국내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급격한 글로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포스코 채권이 우량채권임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연기금, 우정사업본부,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다수의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균 금리) 대비 -0.63%~-0.5%의 금리 수준으로 입찰을 마쳤습니다.
포스코는 대규모 흥행에 따라 발행금액을 증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초 신고 물량의 2배수인 7000억원으로 발행해도 개별 민평금리 보다 -0.6%~-0.5% 낮은 금리로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포스코는 선제적 자금조달에 성공함으로써 현금 중시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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