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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카니발 가격 '뚝'…잘나가던 중고차 시세 왜 이래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1.06 09:15
수정2023.01.06 10:33


대형 차종에서 시작된 중고차 시세 하락세가 시장 전체로 퍼지고 있습니다. 조사 대상 전체 모델의 80%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이카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1000만원대 모델의 시세가 평균 10% 하락했습니다.

이른바 '가성비' 모델로 꼽혀온 1000만원대 중고차 차종도 가격 방어를 하지 못해, △쌍용 렉스턴W(-10.6%) △기아 올 뉴 카니발(-9.7%) △현대 캐스퍼(-6.4%) △기아 올 뉴 쏘렌토(-4.4%) 등의 시세가 전월 대비 하락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첫 출시된 쌍용 토레스(-10.0%)는 물론 전기차 모델인 BMW iX(-15.0%), 쉐보레 볼트 EV(-8.9%) 등도 시세가 하락했습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대출 상품 이용 부담 증가 등으로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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