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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처럼', 감기약 대란 속 식약처장, 업계 SOS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1.05 17:45
수정2023.01.05 18:27

[앵커] 

감기약 품귀 현상에 정부가 제약사들에 '더 많이' 생산하라는 '긴급생산명령'까지 발동했죠.

오늘(5일) 식약처장이 그 제약회사 중 종근당 공장을 방문해 증산 격려를 했는데, 중국발 감기약 대란 탓에 현장 체감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박규준 기자, 오늘 식약처장이 종근당 공장을 찾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종근당이 정부가 생산을 독려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감기약을 많이 생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격려 차원입니다. 

종근당은 지난달 아세트아미토펜 성분의 '펜잘' 감기약을 위탁생산에서 자체 생산으로 돌렸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달 정부의 증산 요청으로 해당 감기약을 자체 생산으로 돌린 곳은 종근당과 한미약품뿐인데요.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자리는 종근당이 굉장히 많이 증산해주는 것에 대한 감사의 뜻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오늘 "3~4월까지 7200만 정을, 올 연말까지 총 1억 정을 자체 생산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식약처와 제약사들이 간담회도 했는데, 감기약 품귀 관련 대책이 논의가 됐습니까? 

[기자] 

감기약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의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집니다. 

제약사들은 "안정적인 원료의약품 수급을 위해 주성분 제조원 추가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감기약 품귀가 이어지는 것 관련, 식약처는 증산한 감기약들이 약국으로 출하되기 시작했지만, 환자들이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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