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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대신 집에서…코로나가 앞당긴 디지털 헬스케어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1.05 17:45
수정2023.01.05 18:27

[앵커] 

이번 CES는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전시 소재에 대한 변화도 컸습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디지털 헬스케어가 전시 소재 중 하나로 급부상했는데요.

이어서 문세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키오스크 카메라에 얼굴을 갖다 대면 AI가 얼굴을 스캔합니다. 

피부가 건조하다는 결과 분석과 함께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해 줍니다. 

[모니카 / 룰루랩 사업개발본부장: 내 피부 타입을 모르는 사람들도 빠르고 신속한 AI 진단을 통해 정확한 피부 타입(을 알 수 있죠.) 피부 질환을 조기 진단하고 예측하는 궁극적인 목표로 (시작됐습니다.)]

IT 기술과 빅데이터는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시하는 수준까지 진화했습니다. 

지난해 출범한 롯데헬스케어는 '캐즐'이라는 건강관리 앱을 공개했는데 개인문진을 통해 해결책과 함께, 상품 구매까지 이어지게 설계됐습니다. 

인류의 기술은 수면을 통제할 수준까지 진화했습니다. 

LG전자의 수면관리 에어셋은 뇌파를 측정해 숙면을 돕는 소리를 들려주고,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줍니다. 

[조 / 뉴저지: 가끔 잠을 잘 못 자요. 근데 브리즈는 제가 언제 잘 자고 못 자는지 알 수 있게 해줘요. 그래서 더 푹 쉴 수 있어요. 좋은 휴식이 좋은 하루를 만드니까요.]

디지털 헬스케어는 심각한 질병의 유용한 해결책으로도 부상하고 있습니다. 

뇌전증 치료제를 만드는 SK바이오팜이 내놓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입니다. 

환자가 특수 제작한 안경이나 헤드셋 등을 착용하면 해당 기기들이 환자의 생체 신호를 인식해 환자의 발작을 예측하고 관리해 줍니다. 

최태원 SK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수석매니저가 주도한 이 기술은 CES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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