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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거둬들인다"…서울 아파트값 39주만에 '숨고르기'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1.05 12:37
수정2023.01.05 16:16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39주 만에 축소됐습니다. 최근 8주간 최대 낙폭 기록을 경신하다가 이번 주 들어 하락세가 주춤해진 겁니다. 

오늘(5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집값은 0.67% 하락해 전주(-0.74%)와 비교해 낙폭이 줄었습니다. 

최근 정부가 수도권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고 대출·세금·청약에 대한 규제를 전방위적으로 완화하는 등 시장에 적극 개입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부동산원은 "(수요자의) 매수 희망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지만, 매도 호가 하향세가 둔화되고 매물 철회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전국도 이번 주 0.65% 떨어져 전주(-0.76%)보다 낙폭이 축소됐고 수도권도 0.81% 하락하며 지난주 낙폭인 0.93%보다 적게 떨어졌습니다. 

서울 지역별로도 하락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지난주 0.44% 떨어졌던 강남 집값이 이번 주 0.41% 하락했습니다. 송파와 서초가 각각 0.37%, 0.38% 떨어지면서 강남3구의 낙폭이 둔화됐습니다. 

강북에선 노원구가 1.17%, 도봉구 1.12%, 강북구가 0.86% 떨어지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줄었습니다.  

시도별로는 세종(-1.31%), 인천(-0.99%), 경기(-0.86%), 대구(-0.72%), 부산(-0.64%), 광주(-0.45%) 등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전세가격도 낙폭 확대를 멈췄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0.82% 떨어져 지난주(-0.92%) 대비 하락폭 축소됐고 수도권과 서울이 모두 1.15% 떨어지면서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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