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장사 오지네'…대출은 '팍팍' 예금은 '뚝뚝'
SBS Biz 김기호
입력2023.01.05 11:15
수정2023.01.05 16:16
[앵커]
지난달부터 새해도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오르는데 예금금리는 내려가면서 고객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김기호 기자, 예금 금리가 빠르고 내려가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해 한 때 5%를 돌파했던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5일) 기준, 5대 은행들의 1년 만기 예금 최고 금리는 연 4% 초중반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은행별 대표 정기예금 상품들을 보면 한 때 5.17%까지 오르며 예금금리 경쟁을 주도했던 우리은행이 4.4%대까지 뒷걸음질쳤습니다.
이어 하나은행이 연 4.45%, 신한은행이 연 4.35%인데요.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4% 초반으로 이제 4% 선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예금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는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급격히 올리자 금융당국이 과도한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는 주문을 내렸고 은행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하지만 대출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기자]
예금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는 동안, 대출금리는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지난해 말 상단이 7.7%대에 머물렀는데, 올해 들어서자마자 8.12%로 뛰면서 8%선을 돌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금융 당국의 자제하라는 메시지에 은행들이 예금 금리만 민첩하게 내리고 대출금리는 느리게 내린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자 장사'에만 열을 올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지난달부터 새해도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오르는데 예금금리는 내려가면서 고객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김기호 기자, 예금 금리가 빠르고 내려가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해 한 때 5%를 돌파했던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5일) 기준, 5대 은행들의 1년 만기 예금 최고 금리는 연 4% 초중반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은행별 대표 정기예금 상품들을 보면 한 때 5.17%까지 오르며 예금금리 경쟁을 주도했던 우리은행이 4.4%대까지 뒷걸음질쳤습니다.
이어 하나은행이 연 4.45%, 신한은행이 연 4.35%인데요.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4% 초반으로 이제 4% 선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이처럼 예금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는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수신금리를 급격히 올리자 금융당국이 과도한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는 주문을 내렸고 은행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하지만 대출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기자]
예금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는 동안, 대출금리는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지난해 말 상단이 7.7%대에 머물렀는데, 올해 들어서자마자 8.12%로 뛰면서 8%선을 돌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금융 당국의 자제하라는 메시지에 은행들이 예금 금리만 민첩하게 내리고 대출금리는 느리게 내린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이자 장사'에만 열을 올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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