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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65층, 강남 50층…서울 스카이라인 바뀐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1.05 11:15
수정2023.01.05 14:27

[앵커]

서울 아파트 최고층을 35층으로 제한한 규제가 오늘로 사라졌습니다.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를 시작으로 50층이 넘는 초고층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자세한 내용 류선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그동안 서울에서 주거용 건물은 용도지역과 입지를 불문하고 35층까지만 올릴 수 있었습니다.

조망권 보호를 이유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당시 세워진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이 높이 제한을 없애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해 오늘(5일) 공고했습니다.

[조남준 /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 한강변을 중심으로 획일적인 경관들이 조성이 되더라…당초 우리가 추구했던 한강변의 다양한 스카이라인에 대한 부분들을 실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을 해서 자율성 제고를 하고 유연한 도시계획을 도모하기 위해….]

35층 높이 제한이 풀리게 되면서 앞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설계안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용적률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건물 간 간격이 확보되면서 다채로운 경관이 조성될 것이라고 서울시는 기대했습니다.

[조주현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도시 경관이 단조롭고 오히려 더 밀폐감을 느끼는 그런 단점이 있었는데 도시 경관이 나아지고 주택 공급도 아울러 늘어나는 그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규제 폐지는 얼어붙은 재건축 시장에도 다소 숨통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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