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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비행기 진출?…알고보니 회사 몰래 상표출원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1.05 10:08
수정2023.01.05 10:32

[테슬라 로고 (AP=연합뉴스)]

테슬라가 현지시간 5일 전기비행기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알고 보니 테슬라의 한 팬이 회사 몰래 관련 상표를 출원하면서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이날 지난주 특허청에 제출된 테슬라 명의의 상표출원을 인용해 테슬라가 전기자동차를 넘어 전기비행기와 보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이 상표출원에서 육상 차량이 아닌 비행기와 보트, 장난감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모터 상표를 신규 신청하고 향후에 사용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전기비행기용 배터리의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테슬라가 전기비행기 생산에 도전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상표권 소유자로 명시된 이 출원은 테슬라 팬을 자처하는 시민 제롬 이디가 회사 몰래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디는 블룸버그 통신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전기 픽업트럭)이 보트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한 적 있고, 이후 회사를 도울 생각으로 상표출원을 했다"면서 자신은 테슬라와 사업상 제휴 관계가 없고 회사는 상표 출원을 했다는 것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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