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먹통' 보상안 '첫 걸음'…이모티콘 받으셨나요!
[카카오 다짐 보고서 (카카오톡 갈무리=연합뉴스)]
카카오가 오늘(5일)부터 오전 9시부터 ‘카카오 전 국민 마음 패키지’라는 이름으로 일반 이용자 4800만명에 이모티콘 3종(영구 이용 1종, 90일 이용 2종)을 지급합니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국민에게 사과한다는 의미에서입니다.
카카오는 이로써 최소 55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상안 이행의 첫 발걸음을 떼게 됐습니다.
카카오는 공식 소통 채널을 통해 발표한 '2023년 카카오팀의 다짐' 보고서에서 "작년 10월 15일 서비스 장애를 통해 카카오가 전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보고서에서 "데이터의 이중화는 돼 있었지만, 시스템 전체 관점에서의 이중화가 부족했고 시스템 복구 인력도 부족했다"고 장애 발생과 복구 지연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연례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카카오는 인프라 전문 조직 재정비와 자체 데이터센터 보완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강조하며 "다시는 모두의 대화가 멈추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감사 쿠폰 2종(2천 원·3천 원)과 카카오톡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선착순 300만 명)도 패키지에 포함했습니다.
카카오는 추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를 접수하고, 고액 피해 소상공인 사례 등을 검토한 뒤 총 피해 보상 규모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30만원 이하는 3만원, 3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는 5만원을 각각 지급합니다. 피해액이 50만원을 넘는 경우에 대해서는 피해 입증 과정을 거쳐 추가 지원을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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