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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온라인 거래액 2.3% 줄어…5개월 연속 감소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1.05 07:02
수정2023.01.05 07:48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큰 온라인 배달 음식 시장이 최근 5개월째 거래액이 줄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음식 서비스(배달 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조 232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3%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배달 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지난 2017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이다가 거리두기 해제 바로 다음 달인 지난해 5월(-3.5%)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그러다 지난해 6월(4.6%) 증가세로 잠시 돌아섰다가 7월부터는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서 음식을 배달시키는 경우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지난해 1~11월 배달 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3조 8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거래액 증가율이 지난 2018년 92.6%, 2019년 85.0%, 2020년 78.1%, 2021년 48.1%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척 낮은 수준입니다.

배달 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 2조 7000억 원 수준에서 2018년 5조 3000억 원, 2019년 9조 7000억 원에 이어 2020년 17조 3000억 원으로 급증했고 2021년에는 25조 70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배달 음식에 비해 음·식료품, 농축수산물 등의 온라인 거래액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1월 음·식료품 온라인 거래액은 25조 70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3% 늘었고 농축수산물은 7조 3000억 원으로 13% 늘었습니다.

지난해 배달 음식, 음·식료품,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거래액을 합한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6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11월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7% 증가한 56조 8000억 원입니다.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2017년 13조2000억 원에서 2018년 18조 7000억 원, 2019년 26조 9000억 원에 이어 2020년 42조 6000억 원으로 대폭 늘었고 2021년 57조 10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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