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하러 갈게요" 둔촌주공, 다시 전화기 울린다
SBS Biz 황인표
입력2023.01.04 17:45
수정2023.01.06 16:08
[앵커]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자 침체됐던 분양 시장에 기대감이 돌고 있습니다.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는 단지가 둔촌 주공 재건축단지입니다.
어제부터 계약이 진행 중인데, 대책 발표 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계약률에 따라 대책 효과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황인표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1만 2천 세대, 우리나라 최대 아파트 단지로 공사 중인 둔촌주공 현장입니다.
집값 하락 분위기가 이어지고 분양가 12억 원 이상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막히면서 평균 5.45대 1대의 저조한 경쟁률울 보였고 대규모 미계약 우려가 나왔습니다.
어제(3일)부터 계약이 시작됐지만, 현장을 찾는 당첨자들이 거의 없었는데 중도금 대출이 풀리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계약예정자 A 씨: 굳이 이 가격에 이걸(계약) 해야 되나 싶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출이 되니) 일단은 홀가분하죠. 마음적으로 조금 더 편해진 것 같다는 느낌.]
[계약예정자 B 씨: 예약을 해서 (계약을) 해요. 날짜를 정해서. 계속적으로 예약하려는 사람 숫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돈 문제가 가장 큰 데 돈 문제가 해결이 되니까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기도 하고.]
분양대행사들도 청약 당첨자들에게는 "대출이 가능해졌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계약을 적극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실거주용으로 청약했던 사람 가운데 대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미계약이 불가피했는데요. 이런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여전히 높은 금리는 부담입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졌지만, 금리가 7%에 육박합니다.
대출문이 열리고 재건축 사업 기준이 완화되면서 한동안 멈췄던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단지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자 침체됐던 분양 시장에 기대감이 돌고 있습니다.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는 단지가 둔촌 주공 재건축단지입니다.
어제부터 계약이 진행 중인데, 대책 발표 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계약률에 따라 대책 효과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황인표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1만 2천 세대, 우리나라 최대 아파트 단지로 공사 중인 둔촌주공 현장입니다.
집값 하락 분위기가 이어지고 분양가 12억 원 이상의 경우 중도금 대출이 막히면서 평균 5.45대 1대의 저조한 경쟁률울 보였고 대규모 미계약 우려가 나왔습니다.
어제(3일)부터 계약이 시작됐지만, 현장을 찾는 당첨자들이 거의 없었는데 중도금 대출이 풀리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계약예정자 A 씨: 굳이 이 가격에 이걸(계약) 해야 되나 싶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출이 되니) 일단은 홀가분하죠. 마음적으로 조금 더 편해진 것 같다는 느낌.]
[계약예정자 B 씨: 예약을 해서 (계약을) 해요. 날짜를 정해서. 계속적으로 예약하려는 사람 숫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돈 문제가 가장 큰 데 돈 문제가 해결이 되니까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진 것 같기도 하고.]
분양대행사들도 청약 당첨자들에게는 "대출이 가능해졌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계약을 적극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 실거주용으로 청약했던 사람 가운데 대출이 어려운 경우에는 미계약이 불가피했는데요. 이런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여전히 높은 금리는 부담입니다.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졌지만, 금리가 7%에 육박합니다.
대출문이 열리고 재건축 사업 기준이 완화되면서 한동안 멈췄던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는 단지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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