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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다수 회원국 중국발 입국자 검사 찬성"…中서 신종변이 잇따라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1.04 06:00
수정2023.01.04 10:45

[앵커]

중국발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종변이까지 확인돼 중국발 입국자 규제가 외교와 경제 분야로 그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공동방역에 나설 계획인데요.

정윤형 기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규제에 유럽연합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중국발 입국자가 폭증하는 가운데 유럽연합 회원국 보건당국자들이 모여 회의를 했는데요.

회의에선 중국 여행객 대상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와 EU 역내 감시 강화 등이 중점 논의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EU 대변인은 "다수 회원국들이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에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회의에선 회원국 간 원칙적 합의를 한 것이고요, 현지시간으로 4일 열리는 회의에서 후속 논의를 거쳐 구체적 방안이 확정될 전망입니다.

이미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일부 유럽국가를 비롯해 우리나라·미국·캐나다 등 최소 14곳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를 강화했는데요.

중국은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만을 대상으로 하는 입국 제한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최근 중국 내에선 코로나19 신종변이가 발생하고 있죠?

[기자]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 질병통제센터가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감염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국 내 지배종인 BA.5.2와 BF.7 바이러스가 압도적으로 많긴 했지만 XBB와 BQ.1 등 신종 변이도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Q와 XBB 계열 변이는 오미크론 최신 하위 변이로 미국과 유럽에서 번지고 있습니다.

면역 회피력이 높아진 코로나19 변이 출현에 중국인들의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회복 기대감이 고조됐던 글로벌 여행, 항공업계도 중국발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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