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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협정 맺고도 우크라 곡물 수출 대부분 차단"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1.04 05:23
수정2023.01.04 08:02

[우크라이나의 밀 수확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협정을 맺고도 사실상 우크라이나발 곡물 수출량 대부분을 차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2일 뉴욕타임스가 우크라이나 정부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전쟁 전 우크라이나는 곡물·기름 종자를 월평균 500만∼700만t 수출했지만, 전쟁 후인 3∼11월 수출량은 월평균 350만t으로 줄었습니다.

개전 후 흑해 항로를 통해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협정이 체결됐지만 러시아군이 화물 검사를 이유로 운항을 방해하는 등 우크라이나에서 나오는 곡물 선적 대부분을 차단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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