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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7조원 송도 바이오 단지 본격화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1.03 11:19
수정2023.01.03 12:12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사업비 7조 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단지'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삼바가 최근 지자체에 관련 건축허가를 신청한 건데요.

빠르면 올 상반기에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입니다.

박규준 기자, 사업비가 7조원인 대규모 사업인데 삼성바이오가 송도에 짓기로 한 바이오 생산단지가 뭔지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삼바가 송도에 추진 중인 사업은 '제2 바이오캠퍼스'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단지입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송도동 430)에 5공장에서 8공장까지 4개 공장을 짓는 사업인데요.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7월, 인천시와 약 36만 제곱미터, 10만 평 규모의 땅을 4260억 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현재 삼바는 제1 바이오캠퍼스 1~4공장을 합치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규모가 총 62만 리터에 달해 세계 최대인데요.

2캠퍼스까지 완공되면 삼바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160만 리터에 달해 세계 2위인 스위스 론자보다 5배 큰 규모가 됩니다.

[앵커]

이제 본격적으로 공장 짓는 건가요?

[기자]

네, 삼바는 지난주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관련 건축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11공구 사업에 대한 건축허가 신청서를 받았고, 현재 서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제 행정절차상 착공까지는 관계기관 협의, 안전관리계획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아무리 빨라도 각각 최소 한 달씩은 걸린다는 게 인천경제청 설명입니다.

삼바는 지난해 1월, 2캠퍼스 내 5공장을 "연내 착공하겠다"고 밝힌 만큼, 올 상반기 안으로 착공이 된다고 해도, 애초 기일보다는 반년 정도 늦춰지는 겁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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