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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 PCR 검사 부활…실내마스크 해제 '최대 변수'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1.02 17:54
수정2023.01.02 18:51

[앵커]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자마자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문제는 공식 통계를 내놓지 않아 정확한 확산 추이와 변이 발생 여부를 알기 쉽지 않은 상태인데요. 

세계 여러 각국이 중국에 대한 빗장을 걸어 잠근 가운데, 우리나라도 강도 높은 조치를 꺼내 들었습니다. 

전서인 기자, 오늘(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제한 조치에 들어갔죠? 

[기자] 

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항공편과 배편 모두 해당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별도 공간에 대기해야 합니다. 

여기에 한 달 동안 관광비자 등 단기 비자 발급도 중단됩니다. 

오는 목요일(5일)부터는 입국 전 PCR 검사결과 제출도 필수입니다. 

[앵커] 

사실상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로 읽히는데, 이렇게 빗장을 걸어 잠그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일주일 간 해외유입 중 30%가 중국발 입국자였습니다. 

정부는 하루 최대 550명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인원을 배치했고, 임시 재택시설도 마련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를 논의하던 상황이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면 늦춰질 가능성도 있나요? 

[기자] 

해제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초 정부가 밝힌 시점은 1월 말이었는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외적인 상황이 국내 전파로 이어진다면,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고 밝혔습니다. 

현재 실내마스크 해제를 위한 4개 지표 중 하나만 충족된 상태입니다. 

중국발 해외유입이 얼마나 영향을 줄지에 따라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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