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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채권으로 돈 벌었다는데…투자 노하우는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1.02 17:51
수정2023.01.09 16:07

[앵커] 

주식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면서 채권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금리인상 기조가 마무리되면 수혜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인데요. 

특히 적은 돈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채권형 상장지수펀드, ETF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말부터 소액투자가 가능한 데다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인 채권형 ETF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채권형 상장지수펀드, ETF의 경우 지난해 순자산은 20조 원가량으로 전년보다 2배가 넘는 10조 1391억 원이나 유입됐습니다. 

지난해 말에만 출시된 채권형 EFT는 11개나 될 정도로 관련 상품출시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정점이 지났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채권 가격이 올라가는데, 여기서 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동준 /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 금리가 고점대비해서 꽤 많이 내려왔잖아요.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고 있지만, 작년 비교보다는 훨씬 높죠.] 

다만 시기별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상반기에는 10년, 20년 만기 장기채에, 하반기에는 1년, 2년 만기 단기채에 투자하는 등 시장 상황에 맞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특히 장기채 ETF의 경우 높은 금리 변동성으로 단기채 ETF이 비해 인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우혜영 / 이베스트증권 연구원: 상반기에는 장기물 투자, 하반기에는 단기물 투자를 하는 것, 금리 방향성 보고 투자를 한다면 괜찮은 전략이라 할 수 있죠.] 

채권형 ETF는 운용회사 홈페이지에서 만기보유 예상수익률을 확인한 후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채권 역시 매매 타이밍을 놓치면 금리나 신용도 변화에 따라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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