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자고 나면 또 인상…식음료 가격표 바꾸다 지친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1.02 17:50
수정2023.01.02 18:52

[앵커] 

기름값뿐 아니라 매일 먹고, 마시고, 쓰는 거의 모든 것들이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죠. 

윤선영 기자, 우선 아이들 먹는 간식거리들 죄다 오르고 있다고요? 

[기자] 

우선 코카콜라 가격이 1년 만에 또 인상됐습니다. 

1900원이던 편의점 캔콜라 하나가 2천 원대로 올라섰고요. 

1.5L 페트콜라도 3800원에서 3900원으로 비싸졌습니다. 

펩시콜라 가격도 1700원에서 1900원으로 덩달아 올랐습니다. 

콜라 외에도 동서식품의 인기과자인 오레오 쿠키도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 올랐고요. 

해태 고향만두와 동원의 각종 치즈 47개 제품, 또 투게더와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 아이스크림 가격도 각각 10% 정도 인상됐습니다. 

커피빈은 내일(3일)부터 바닐라라테 작은 사이즈를 6100원에서 6300원으로 올리는 등 우유가 포함된 31개 음료 모두 200원씩 올립니다. 

식품업계의 재료비 부담이 커짐에따라 소비자 가격 인상도 지난해초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매일 쓰는 생필품도 많이 인상되죠? 

[기자] 

세제와 샴푸값이 두 자릿수 인상되는데요, LG생활건강은 편의점 판매 8개 제품값을 모두 올립니다. 

가루세제가 5500원에서 6500원으로 18%, 가장 많이 오르고, 청소세제 17% 주방세제도 15% 섬유유연제 가격도 11% 넘게 인상됩니다. 

샴푸도 제품에 따라 9%에서 17% 가까이 오르고요 치약도 10% 비싸집니다.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물가 상승세가 새해에도 이어지는 분위깁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선영다른기사
나만 힘든 게 아니었네…20년 만에 최장 고물가
정용진, 새해 화두로 '한 클릭의 격차'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