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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올해 세계 경제 작년보다 더 힘들 것"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1.02 11:22
수정2023.01.02 11:55

[앵커] 

올해 글로벌 경제가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이른바 빅 3의 경기둔화로 지난해보다 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게오르기에바 IMF총재는 특히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기가 전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임종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보다 더 힘들 것이란 전망이 국제통화기금 IMF로부터 나왔습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현지시간 1일 미 CBS와 인터뷰에서 빅 3, 즉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의 경기둔화로 세계경제가 더욱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가 가장 주목하는 국가는 중국입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중국의 제로정책 폐지가 세계 경제성장을 더 끌어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IMF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2022년 수정전망에서 글로벌 성장률과 중국 성장률을 각각 3.2%, 올해 글로벌 성장률은 2.7%, 중국 성장률은 4.4% 각각 예상했었는데요.

중국의 제로정책 폐지에 따른 감염 재확산으로 올해 중국의 성장률은 물론 글로벌 성장률도 10월 전망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본 겁니다. 

로이터통신은 이와 관련해 IMF가 이달 중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과 글로벌 성장률을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노동시장이 상당히 강세라며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겠지만 이 때문에 연준의 인플레 완화 정책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예상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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