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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과 일주일만에 또 보시죠!…삼성사장 전원 서초동 호출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1.02 11:18
수정2023.01.02 14:36

[앵커]

새해 첫 소식입니다.

동남아 출장에서 돌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날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합니다.

지난달 이 회장이 없는 상태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단 전원이 6년 만에 모였는데 일주일 만에 또다시 소집한 겁니다.

배진솔 기자, 오늘 이재용 회장의 오늘 일정은 무엇이죠?

[기자]

이재용 회장은 오늘 저녁 서울 모처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삼성 전 계열사 사장들과 저녁 만찬을 가집니다.

이 자리에서 사장단과 새해 덕담을 나누고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할 예정입니다.

이 회장이 열흘 간 동남아시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지 나흘 만입니다.

이 회장은 베트남에서 삼성 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현지 공장을 점검했는데, 그야말로 강행군 일정입니다.

[앵커]

삼성 전 그룹 계열사 사장단이 모이는 것도 오랜만이라고요?

[기자]

네 앞서 삼성의 전체 사장단은 지난달 26일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 모여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었습니다.

전체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인 건 2017년 2월 미래전략실 폐지 이후 6년 만이었습니다.

이번에 이재용 회장이 다시 한번 사장단과 모여 머리를 맞대는 것은 그만큼 현재 비상경영에 돌입한 상황에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에도 아침부터 저녁식사까지 포함해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2일)로 예정된 경제계 신년 인사회, 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새해에도 현장 행보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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