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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치주염 위험 높아진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1.02 11:17
수정2023.01.02 11:55

[역류성 식도염 (서울아산병원 제공=연합뉴스)]

역류성 식도염(GERD: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 치주염(periodontitis)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만 중국 의과 대학 생의학 연구소의 리신 교수 연구팀이 대만 국립 건강보험 연구소 데이터베이스(2008~2018)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자료 중 역류성 식도염 환자 2만125명(40세 이상)과 역류성 식도염이 없는 같은 수의 사람을 대조군으로 삼아 역류성 식도염과 치주염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는 데 그 결과 역류성 식도염 그룹이 연간 치주염 발생률이 1천 명당 30명으로 대조군의 21.7명보다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연령대별로 40~54세는 치주염 발생률이 역류성 식도염 그룹이 대조군보다 31%, 55~69세는 42% 높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40%, 남성은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횟수가 많을수록 치주염 위험은 크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고 응급실 방문 횟수가 1회 이상인 환자는 1회 이하인 환자보다 무려 5.19배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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