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장애는 재해"…이통3사 CEO 재차 '고객·서비스' 강조
SBS Biz 강산
입력2023.01.02 10:31
수정2023.01.02 10:40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SKT 제공=연합뉴스)]
통신업에서 종합 디지털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 중인 이동통신 3사가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난해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올해를 AI 컴퍼니로 가는 도약과 전환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유 대표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 신년사를 통해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의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벌어진 초유의 금리 인상과 전쟁 발발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이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으로 지속되면서 인터넷 다음으로 거론되는 대화형 AI, 메타버스, 웹3 등이 부침을 거듭하면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T 구현모 대표는 "2023년을 다시 한번 도약하는 디지코 KT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서울 송파구 KT 사옥에서 신년식을 열고 "지난해 KT그룹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지만 다시 한번 기반을 다지고 도약을 시작하는 해로 만들자"고 독려했습니다.
구 대표는 "이제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지고 있다"면서 "KT그룹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운용센터, BC카드와 케이뱅크가 국민 삶에 밀접한 시설과 사업인 만큼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미래 성장 전략으로 'U+3.0'을 발표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임직원에게 전한 영상 신년 메시지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빼어난 고객 경험'이 U+3.0 변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올해는 미래 성장을 위한 변화가 꽃을 피우는 해"라며 "'이런 데까지 신경 쓰네?'라는 고객 반응이 나올 정도로 기존 사업에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지고, 이를 플랫폼 사업으로 진화하면 U+3.0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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