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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오늘 '먹통' 비대위 종료…남궁훈, 상근고문 발령

SBS Biz 강산
입력2023.01.02 08:50
수정2023.01.02 08:58

[지난 10월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 참석하한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먹통 사태'로 비상 경영에 돌입했던 카카오가 오늘(2일) 장애 사태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해체합니다.

카카오는 오늘 비대위 소위원회를 이끌어온 소위원장 등에 대한 인사 발령을 낼 예정입니다. 장애 사태 다음 날인 지난해 10월 16일 비대위가 출범한 지 79일 만입니다.

카카오는 지난달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사고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밝힌 데 이어 지난달 29일 피해 보상안까지 마련한 만큼 비대위가 역할을 다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상 집행과 구체적인 재발방지책 실천 등은 각 담당 조직에서 이어갈 예정이입니다.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을 맡았던 남궁훈 전 대표는 2일부터 카카오의 미래전략 기획 조직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상근고문을 맡습니다.

남궁 전 대표와 재발방지대책 소위원회를 함께 이끌었던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CO(최고 클라우드 책임자)는 최근 홍은택 대표 직속으로 신설된 인프라 부문을 이끌 예정입니다.

인프라 부문은 IT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던 기존 인프라실을 격상한 것으로, 장애 재발 방지를 위해 인프라 투자금액을 지난 5년 대비 향후 5년간 3배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구상 아래 조직됐습니다.

카카오는 피해 보상 집행이 마무리되면 SK C&C를 상대로 구상권을 행사하는 소송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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