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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다우의 개' 전략 또 통한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1.02 07:30
수정2023.01.02 08:17

지난해 뉴욕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으면서 가치주, 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이른바 '다우의 개'가 승리했다고 CNBC가 31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월가의 전통적 투자방식인 '다우의 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된 종목 중 전년도 배당수익률이 높은 10개를 골라 일년 내내 보유하고 마지막날 매도하는 전략입니다.

CNBC는 지난해 나스닥이 33%% 넘게 떨어지고 다우와 S&P500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 '다우의 개'는 1.5%의 수익률을 올렸다며 올해도 이같은 전략이 통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캐피털웰스 플래닝의 케빈 심슨 CIO는 "금리 인상 등으로 성장주 반등이 제한될 수 있다"며 "2023년에 대한 대체적인 전망 중 하나는 전반기가 거칠고 후반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전망은 성장주가 연말에 가치주를 따라잡는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지만, 실행될지는 회의적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심슨 CIO는 12월 28일 배당수익률 기준으로 올해 '다우의 개' 종목으로는 버라이즌과 JP모건, 시스코 등이 새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고, 암젠과 셰브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년 더 '다우의 개' 목록에 남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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