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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軍 지휘관들에게 "北 도발 응징 위한 대비해달라"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1.01 15:15
수정2023.01.01 20:55

[윤석열 대통령이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합동참모본부과 육·해·공·해병대 등 군 수뇌부로부터 대비태세를 보고받고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술핵 탑재 발언 등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윤석열 대통령이 군 지휘관들에게 북한의 도발을 응징하기 위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김승겸 합참의장을 비롯한 육·해·공군 및 해병대 지휘관들과 화상통화를 통해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하기 위한 확고한 정신적 대비 태세와 실전적 훈련을 강조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김 합참의장에게 "지난해 대북 대비 태세를 유지하느라 수고 많았다"며 "새해가 됐지만, 우리의 안보 상황은 여전히 매우 엄중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앞으로도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면서 다양한 대칭·비대칭 수단을 동원해 지속적인 도발에 나설 것"이라고 계속된 북한의 위협을 예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일전을 불사한다는 결기로 적의 어떤 도발도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우리 장병들의 확고한 정신적 대비 태세와 실전적 훈련만이 강한 안보를 보장할 수 있음을 유념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새해 합참의장 예하 전 장병들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군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임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2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와 새해를 맞은 오늘 새벽 각각 초대형 방사포(600㎜)를 발사하고, "남조선전역을 사정권에 두고 전술핵탑재까지 가능한 공격형 무기"라고 주장하며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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